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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투혼의 대한민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1바우트, 대한민국 톱랭커 김지연과 '1998년생 신성' 올가 니키티나(세계랭킹 11위)가 맞붙었다. 니키티나가 먼저 2점을 가져갔지만 김지연의 막고 때리기가 작렬하며 쫓아갔다. 석연치 않는 판정이 잇달으며, 1-4로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3-4로 따라붙었다. 3-5로 마무리했다.
2바우트 최수연이 '백전노장 톱랭커' 벨리카야를 상대했다. 어깨 탈구 부상을 딛고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올림픽 3연속 은메달리스트 벨리카야의 공격이 강했다. 1-5로 밀리며 4-10, 6점차로 벌어졌다.
4바우트 최수연이 니키티나와 격돌했다. '막고 때리기'로 먼저 불을 켜며 11-1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니키티나가 강력한 공세로 맞섰다. 12-20, 8점차로 벌어졌다.
5바우트 김지연이 포스드니아코바를 상대했다. 상대 역습에 고전하며 12-24까지 밀렸다. 러시아가 강했다. 13-25,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6바우트 윤지수가 벨리카야와 마주했다.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ROC가 30-14로 달아났다.
7바우트 최수연이 포즈드니아코바를 상대했다. 한주열 대표팀 코치가 "마음껏 해봐!" "하나하나 하면 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먼저 2점을 허용했지만 2점을 따라잡았다. 16-32. 끝까지 포기하지않았다. 그러나 긴 팔다리에 극강의 공격력을 갖춘 러시아 에이스는 난공불락이었다. 17-35. 18점차.
8바우트 윤지수가 니키티나와 맞붙었다. 첫 2포인트를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20-35, 간극을 좁혔다. 내리 7점을 따내며 24-38까지 추격했다.
24-40, 16점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9바우트는 양국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벨리카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지연이 나섰다.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26대45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아날 오후 6시30분 펼쳐질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세계랭킹 2위)-프랑스(세계랭킹 3위)전 승자와 맞붙는다. 함께일 때 더욱 강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사상 첫 메달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펜싱은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김정환의 동메달, 단체전에서 남자 사브르 금메달, 여자 에페 은메달, 남자 에페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메달 레이스,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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