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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동유럽 다크호스 폴란드를 잡고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강호 독일이다.
첫 매치는 복식 대결이었다. 최효주와 신유빈조가 파르티카와 바조르를 상대했다. 파르티카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까지 밖에 없는 장애를 가졌지만 국가대표로 성장한 불굴의 투지를 보인 선수다. 쉽게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5세트 풀세트 접전까지 이어졌다. 2-0으로 앞섰다가 두 세트를 내줬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끌려가다 간신히 뒤집었다.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신유빈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드라이브와 서브 리시브 등에서 범실이 많았다. 그렇지만 막판 상대 범실에 이은 집중력을 살려 첫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무려 54분 간의 혈투였다.
이번 도쿄올림픽 탁구 단체전은 1복식+4단식 대결인데 먼저 3게임을 가져오는 쪽이 승리하는 식이다.
한국 여자 탁구는 올림픽 단체전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단체전이 신설된 건 2008년 베이징대회 때부터다. 당시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그 다음 런던대회에선 4위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남자 단체전에선 역대 최고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리우대회에선 우리 여자 대표팀이 8강에 그쳤다. 이번 도쿄대회에선 8강 그 이상에 도전 중이다.
도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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