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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기분좋은 대사건이 발생했다.
우상혁은 올림피언으로서 선물처럼 찾아온 올림픽 무대를 마음껏 즐겼다. 왼쪽 어깨에 '야망과 열정, 오륜마크' 타투를 새긴 청년은 도쿄올림픽스타디움을 채운 각국 임원, 선수들을 향해 양팔을 벌리더니 신명나는 제스처로 박수를 유도했다. 햇살처럼 환한 미소가 작렬했다. 오른쪽, 왼쪽이 다른, 짝발용 전용화를 신고, 전력을 다해 내달리더니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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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결선 당일, 4개의 금메달을 휩쓴 양궁대표팀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후 '디데이 아침부터 금메달 기운'이라고 했다. 양궁대표팀의 금빛 기운 덕분이었을까. 2m35를 날아오른 우상혁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이렇게 썼다.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정말 오늘밤 높이 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Let's go, Woo.'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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