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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8강행 마지막 티켓.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이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정유라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상대의 높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 특유의 스피드가 살지 않았다. 앙골라에 줄곧 리드를 허용했다. 마음이 급했던 탓인지 역전한 뒤에도 실수를 연발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9-31로 밀렸다.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심혜인과 강은혜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골키퍼 주 희가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은 가까스로 8강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끝은 아니었다. 노르웨이-일본전 결과를 봐야했다. 정유라는 "노르웨이와 일본의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노르웨이 비주전 선수가 뛰어도 충분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르웨이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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