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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음 대회에서는 리드에서 1등하고…."
경기를 마친 서채현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는 "처음에는 결승가면 마냥 즐겁게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가서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볼더링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왔다. 마지막 리드 때는 나만의 등반을 하자고 생각했다. 중간에 한 번 실수가 있긴 한데, 힘을 다 쓰고 나왔다. 마지막에는 힘이 많이 빠져서 떨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좌절하고, 슬퍼만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그는 아직 열여덟살이다. 서채현은 "리드에서 중간에 나온 실수가 가장 아쉽다. 그래도 리드에서는 힘을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다. 올림픽 결승 무대를 뛰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분리된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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