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세계랭킹 1위 셔틀콕 황제' 김정준(43·울산중구청)이 2001년생 일본 신성에게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
|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정준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김정준은 "가지와라와 과거 3~4차례 경기에서 한 세트를 뺏긴 적은 있지만 경기에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고 했다. 김정준은 심판 판정이 좀 아쉽다고 했다. 그는 "2세트 마지막에 중요한 시기에 오심이 2개 정도 나온 것 같아 안타깝다. 경기장 에어컨 바람이 너무 강해 생각대로 경기를 못한 것도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경기에서 진 것은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 경기는 잊어버리고 곧 있을 복식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믹스트존을 떠났다.
|
이날 오후 12시15분 이어지는 복식 경기에서 김정준-이동섭조는 중국의 마이 지안펑-취쯔모조를 상대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
장애인 배드민턴의 스포츠등급은 휠체어 등급과 스탠딩 등급(하지 장애)으로 나뉜다. 휠체어 등급의 WH1은 척수장애(흉추 이상), WH2는 척수장애(요추 이하,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인 경우이며, 스탠딩 등급은 SL3(뇌병변, 뇌수막염,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 SL4(근육 장애,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 SU5(상지 장애), SH6(저신장)으로 나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