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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상위 체급 남자 선수를 이기는 괴력의 소녀가 나왔다.
임수민은 총 2경기에 출전, 두 번 모두 암바로 승리했다. 첫 경기는 -35㎏에 출전했고, 두 번째 경기는 5㎏ 더 높은 체급인 -40㎏ 경기였다. 두 경기를 합해 임수민이 남자 선수를 꺾는데 필요한 시간은 98초로 채 2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남자 선수들도 이기는 임수민의 활약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수련을 하면 강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최근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창룡 경찰청장을 태그해 퇴임 전에 MMA를 경찰관들이 배울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여경 논란이 불거진 인천 흉기난동 사건 때도 경찰들이 MMA를 배워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어린 임수민이 자신보다 더 큰 남자 어린이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MMA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2010년 출범한 로드FC는 59회의 넘버시리즈를 개최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아마추어 리그인 센트럴리그를 10년 동안 61회 개최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대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