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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당구 천재' 김예은(22·웰컴저축은행)이 17개월만에 LPBA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렸다.
이날 결승에서 두 선수 모두 초반에 부진했다. 김예은은 첫 9이닝 동안 공타의 늪에서 허덕였다. 윤경남이 5-0으로 앞서나갔지만, 그 역시 리드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김예은이 감을 찾았다. 12~13이닝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는 등 9-8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16이닝 접전 끝에 윤경남이 결국 11-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예은은 2세트를 만회했다. 4-6으로 뒤지던 9이닝 때 하이런 5득점으로 역전한 뒤 11이닝 때 2점을 보태 11-6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도 김예은이 역전했다. 2-7로 뒤지던 김예은은 윤경남이 6연속 공타로 부진한 사이 착실히 따라붙어 11이닝에 역전, 12이닝에 세트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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