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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위엄 나타냈다' 4년 전 아픔 딛고 피겨 새 역사, 첸 향한 극찬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15:10 | 최종수정 2022-02-08 16:07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렸다. 미국 네이선 첸이 연기하고 있다. 베이징(중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22.2.8/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네이선 첸(23·미국)을 향해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첸은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65.98점, 구성 47.99점으로 총 113.97점을 기록했다. 전체 1위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동시에 하뉴가 가지고 있던 종전 쇼트 최고 점수(111.82점)를 넘어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첸이 쇼트프로그램에서 113.97점을 얻었다. 오랜 라이벌 하뉴가 쓴 종전 기록을 깼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4년 전 쇼트프로그램 실수로 메달 기회를 잃었던 첸은 선두를 고수하는 일만 남았다'고 신속 보도했다. 첸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단 한 차례의 점프도 성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첸이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고급 연기로 왕자의 위엄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베스트 점수를 기록한 채 금메달을 목표로 달린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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