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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민정(24·성남시청)이 준결선에 안착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선에서 가볍게 1위로 통과했다..
거칠 것이 없었다. 2위로 내려앉았지만, 체력이 좋은 후반 대비는 돼 있었다. 중국 장위팅이 스퍼트. 3위.
그러나 다시 아웃코스로 크게 돌면서 선두 탈환. 이때부터 그대로 질주했다. 큰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순간적 가속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최민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다.
혼성계주 충격적 예선탈락, 500m에서 넘어지는 불운으로 분루를 삼켰지만, 불굴의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섰다. 3000m 계주 준결선과 결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막판 스퍼트로 한국 결선 진출의 1등 공신이 됐고, 결국 은메달을 따냈다. 게다가 1000m에서도 수잔 슐팅과 치열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가속력과 체력이 뛰어난 그는 1500m가 주종목이다.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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