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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유연(한체대)-이호준(대구시청)의 대한민국 남자계영 대표팀이 세계 6위에 우뚝 섰다.
사상 첫 결선 무대, 한국은 6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예선과 같은 선수들이 같은 순서로 나섰다.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자유형 400m 결선행을 이룬 김우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정훈 경영대표팀 총감독은 "초반 뒤로 처지면 역전이 힘들기 때문에 레이스 초반부터 승부를 거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은메달리스트' 황선우가 1분45초30,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2번 영자는 김우민. 1분46초57의 기록, 미국, 호주에 이어 3위로 3번 영자 '한체대생' 이유연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유연이 1분48초28로 4위로 역영한 후 최종주자 이호준이 스퍼트했다. 7분06초93로 6위로 마무리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수영연맹이 진행한 남자계영 800m 골드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연맹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금메달을 목표로 특별전략육성 선수단을 구성해 지난 4월말 부터 한달간 '레전드' 이안 포프 감독 아래 호주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황선우과 함께 사기충천한 어린 선수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