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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가 반환점을 돌며 후반기에 돌입한다.
김종겸은 "이번 라운드에서 핸디캡웨이트 80kg로 인해 최상위 순위는 쉽지 않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고 최대한 앞에서 달리겠다"고 말하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카운터어택의 기회를 엿보며,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1위 김종겸의 뒤를 바짝 쫓으며, 첫 시즌 챔피언을 노리는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51점)이다. 김종겸과는 14점차에 불과하다. 2라운드 우승, 4라운드 준우승으로 그 어느 해보다 컨디션이 좋은 김재현은 "5라운드도 매 라운드, 매 경기마다 해 왔던 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볼가스는 최근 몇 년간 타이어 회사가 이끄는 대형 팀이 모든 타이틀을 가지고 가는 이 뻔함을 깨고 있는 중이다. 현재 팀 순위(1위)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자신감 있게 포부를 밝혔다.
김재현과 같은 팀의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49점), 김종겸의 팀 메이트인 최명길(43점)이 각각 3~4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내로라하는 선배들 틈에서 주눅들지 않고 43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약관 20세의 이찬준(엑스타레이싱)도 주목할 만 하다. 이찬준은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시즌 챔피언을 향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 이번 5라운드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선수들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앞두고, 팬들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에 팀별 응원존을 구성했다. 팬들은 슈퍼레이스가 준비한 응원 도구와 각 팀에서 준비한 팀 굿즈로 좋아하는 선수와 팀을 마음껏 응원할 수 있다. 5라운드 티켓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21일 경기 당일 경기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