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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삼성화재배 8강 가운데 무려 일곱 자리를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의 첫 승전고는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울렸다. 신 9단은 중국랭킹 3위 판팅위 9단에게 264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우세를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마무리한 끝에 승리하며 판팅위 9단과의 상대전적 격차도 6승 1패로 더 벌렸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형진 6단이 처음 맞대결을 펼친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265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입단 후 첫 세계대회 8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2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랭킹 5위 양딩신 9단이 일본의 십단 타이틀 보유자 쉬자위안 9단에게 14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한국 선수를 제외하곤 유일하게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직후 열린 8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 9단-박정환 9단(31승 23패), 김지석 9단-김명훈 9단(4승 2패)이 2일, 변상일 9단-이형진 8단(2승), 최 정 9단-양딩신 9단(첫 대결)이 3일 4강 티켓을 다툰다.(상대전적은 앞사람 기준)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