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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26.6%."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도 연달아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26.6%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4.9%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2년(10.6%)에 비해선 약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남성 참여율(27.4%)이 여성(25.1%)보다 2.3%포인트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28.1%)가 가장 높고 10대(18.1%)가 가장 낮았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 공원'이 45.7%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6.7%로,체육시설 이용률이 여전히 낮은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8.6%), '시간이 부족해서'(14.2%),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파악됐다. 장애정도별로 보면 '중증'은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44.5%), '경증'은 '시간이 부족해서'(20.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요 이용시설은 '민간 체육시설'이 4.7%로 가장 많았고 '공공 체육시설-통합 시설'(4.6%), '장애인 복지시설'(3.1%) 순으로 조사됐다.
운동 경험자들에게 운동시 가장 필요한 사항은 '비용 지원'이 33.6%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7.2%),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5.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4.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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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운동 실시 여부를 물어본 결과, 운동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51.2%, 운동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48.8%였다. 남성(52.2%)이 여성(49.3%)보다 운동 경험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54.7%)의 운동경험이 가장 많고 10대(44.0%) 청소년의 운동 비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1.9%로 가장 많았고 '몸이 안좋아서'(16.8%),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해서'(11.8%), '운동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11.4%) 순으로 조사됐다. 10대는 '운동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16.9%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운동 경험자들의 운동 참여 동기는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라는 응답이 61.4%로 가장 많았고, '가족, 친구 및 지인 권유'(27.4%),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9.3%), '인터넷'(1.0%) 순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수혜자와 지원 기간,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는 '장애인 프렌들리' 부처로서 장애인이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새해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모두의 스포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1년 내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들의 스포츠 접근성 제고를 위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지원(신규건립지 14개소 목표) ▶체육시설 접근성 낙후지역 대상 '장애인 스포츠버스' 운영(62개소) ▶학교체육시설의 장애인 이용 개방 지원(13개소)을 시행한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월 지원금을 지난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도 연장하며, 수혜자도 기존 1만명에서 1만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 재가·중증·고령층 장애인 등 맞춤형 생활체육 지도를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1000명을 배치하고, 장애인체력인증센터 2개소를 신규로 오픈해 체력 측정 및 맞춤형 운동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들이 날씨, 공간의 제약 없이 마음껏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장애인체육 가상현실 체험관 조성' 3개소도 건립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