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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27·강원도청)이 체급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 역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그가 올림픽을 불과 5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메달권이 유력한 77kg급 대신 한 체급을 올리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체중 조절에 대한 어려움과 새로운 기록에 대한 도전 때문이다. 사재혁은 "현재 체중이 80kg인데 대회때마다 3kg이상을 감량해야 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마친뒤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며 한달 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체중 감량이 없다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다. 85kg급에서 한국신기록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파리세계선수권대회 77kg급의 금메달은 합계 375kg, 85kg급은 382kg이었다. 77kg급에서 사재혁의 합계 최고기록은 375kg으로 체급을 올리면 7kg의 기록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 사재혁은 80kg을 유지한다면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몸무게를 유지한다면 인상 167kg, 용상 215kg, 합계 383kg을 들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연습할때는 한 번도 들지 못했던 무게다.(웃음)"
사재혁의 올림픽 출전 체급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그의 여유와 자신감만은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하기에 충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