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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에 나선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올림픽 목표를 말하는 목소리는 똑 부러졌다. 런던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두달간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 없다. 그만큼 결연하다.
손연재는 올시즌 눈부신 상승세를 보여줬다. 4개 월드컵 시리즈를 치르며 펜자 대회에서 첫 전종목 결선진출을 이뤘고, 타슈켄트 대회에선 전종목 28점대 결선 진출을 이뤘다. 펜자 대회 후프, 소피아 대회 리본에서 2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 대회 발전하는 모습으로 그간의 피나는 노력을 증명해보였다. 지난해 19위였던 세계 랭킹이 5위로 수직상승하며 러시아 및 동구권 선수들이 호령하는 리듬체조계에서 인지도와 실력을 한꺼번에 끌어올렸다.
남은 2개월간 완벽한 마무리가 더욱 중요한 이유다. 해외 전훈과 2번의 대회 출전 등 꽉 찬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7일 러시아대표팀과 함께 크로아티아로 이동한다. 27일까지 전지훈련을 갖는다. 28일부터 7월2일까지 오스트리아그랑프리에 참가한 후 7월2~12일 러시아에서 훈련한다. 7월13~16일엔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벨라루스월드컵에 참가해 올림픽 직전 최종 모의고사에 나선다. 7월21일 꿈의 무대 영국에 입성, 런던 인근 셰필드에서 열흘간 현지 적응훈련을 가진 후 8월 초 생애 첫 올림픽 포디움에 첫 발을 내딛는다.
런던올림픽에서 1차 목표는 결선 진출이다. 리듬체조 종목에서 메달은 단체전, 개인종합 단 2개뿐이다. 개인종합 부문에서 상위랭커 10명이 진출하는 결선 무대가 목표다.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고 성적은 4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원조 요정' 신수지(21·세종대)가 기록한 세계12위, 손연재는 역대 최고 성적인 사상 첫 결선 진출을 노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