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승 우승자, 이번엔 누구?'
그런 가운데 6일부터 8일까지 영국 실버스톤서킷에서 시즌 9번째 대회인 F1 영국 그랑프리가 열린다.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알론소의 독주 체제 구축이냐, 아니면 또 한 명의 다승 드라이버 등장이냐의 여부다.
일단 알론소의 기세는 좋다. 게다가 알론소는 지난해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소속팀인 페라리 머신의 퍼포먼스는 여전히 정상은 아니다. 알론소는 유럽 그랑프리 예선에서 11위에 그치고 말았다. 예선의 경우 랩타임으로 순위를 정하는 기록 경기인데, 11위에 불과했다는 것은 그만큼 머신의 성능이 좋지 않다는 얘기가 된다. 그럼에도 알론소는 타고난 드라이빙 스킬을 발휘한데다 경쟁자들의 머신 트러블, 절묘한 시기에 발생한 사고 등 행운까지 겹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이 알론소와 함께 할지는 미지수다.
유럽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를 달성하며 알론소에 앞서 2승 달성이 유력했던 2년 연속 월드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레드불)도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영국 그랑프리 제패에 나선다. 시즌 1승에 그치고 있는 디펜딩 챔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베텔은 한층 신중한 레이스 운영이 예상된다.
대회가 열리는 실버스톤서킷은 올 시즌 그랑프리가 개최되는 서킷 가운데 가장 고속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버와 머신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되고, 고속 코너도 많아 타이어에도 상당한 부담이 더해진다. 또 옵션 타이어로 소프트가 지정되면서, 피트인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 다른 변수는 날씨. 예선과 레이스 당일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예보가 나와 의외의 사고 등 기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시즌 16번째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