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능욱 9단이 통산 100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7세연하이자 프로데뷔 14년 후배인 이창호 9단이 11일전(7월 13일)에 이미 1600승을 달성했고, 라이벌이자 프로2년 선배인 서봉수 9단(59)은 올 4월에 1500승을 따냈지만 통산 1000승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통산1천승은 은퇴-작고한 전현직 프로기사 약 350여명중 조훈현 9단(1873승), 이창호 9단(1601승), 서봉수 9단(1505승), 유창혁 9단(1158승) 등 4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46세의 유창혁 9단은 지난해 16승에 불과했고 48세의 최규병 9단이 14승을 했다. 한때 신4인방으로 불리며 각광받던 30대 후반의 최명훈 9단(37세)이 17승, 윤현석 9단(38세) 15승, 양건 9단(36세) 13승, 윤성현 9단(37세)이 7승에 불과할 정도다.
작년 전체프로기사 평균승수는 13.3승이었다.
1958년 인천생으로 1972년 9월에 백성호 9단(55세)과 함께 36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서능욱은 그 해 10월 1일 36회 승단대회에서 이일선 3단(작고)을 이기며 첫 승을 신고했다.
결승에서만 조훈현에게 12차례, 이창호에게 1차례 패하며 2인자의 설움을 겪어야 했던 서능욱은 지난해 제2회 대주배 시니어 최강전에서 조훈현을 격파하며 입단 4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능욱이 1000승을 달성하면 이창호(25세 2개월 17일)-유창혁(39세 6개월)-조훈현(40세 2개월 26일)-서봉수(40세 9개월 7일)에 이어 최연소 다섯 번째 기록이다.
서능욱은 30일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지지옥션배 9국에서 여류팀 하호정 3단을 상대로 1000승에 도전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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