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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지구촌 최대의 축제' 2012년 런던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04개국 1만6000여명(선수 1만500명)이 런던에 모여 축제의 주인공이 될 꿈을 함께 꾼다. 금메달은 26개 종목에 302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비교해 야구, 소프트볼 등 일부 종목이 제외됐지만 여자 복싱 등이 추가돼 전체 종목 수는 똑같다. 보통 한 세대는 30년을 잡는다고 한다. 올림픽도 서른 번이나 개최되면서 진화를 거듭, 더이상의 진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발전해왔다. 이번 런던올림픽도 진일보했다. 무엇이 변했고 그 변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런던올림픽의 모든 것을 살펴보자
런던은 올림픽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도 세웠다. 한 도시에서 세 번의 올림픽이 개최 된 것은 런던이 처음이다.런던은 1908년과 1948년 두 차례에 걸쳐 안방에서 축제를 열었다.
최고(高)-저(低)
최장신은 중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장자오쉬(2m19), 최단신은 베네수엘라의 육상 단거리 선수 네르첼리 소토(1m32)로 둘의 키 차이는 무려 87㎝다. 가장 무거운 선수는 괌 유도대표팀의 리카르도 블라스 주니어. 베이징올림픽에서 181㎏으로 최중량 1위를 차지했던 그는 37㎏을 더 찌운 218㎏으로 런던에 입성했다. 일본 여자 기계 체조의 데라모토 아스카는 30㎏로 최고 가벼운 선수로 등극했다.
클린
'환경올림픽'이 모토다.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계·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파크의 메인 스타디움은 쓰레기 매립지였던 리 밸리에 지어졌다. 선수촌, 프레스센터 역시 같은 곳에 자리했다. 메인스타디움의 경기장 의자는 폐가스관을 활용해 만들었고 시설 준비 공사에서 나온 폐자재 98%가 재활용됐다.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은 런던올림픽 이후 2만 5000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변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농구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텐드형 임시 건물. 폐막과 동시에 해체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다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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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는 웬록(Wenlock)이다. 웬록은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잉글랜드 시골 마을 머치 웬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다.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쿠베르템이 19세기에 이 곳에서 열린 경기를 보고 올림픽을 창안한 것을 기념해 마스코트로 선정됐다. 그런데 웬록은 친금감보다 대중의 두려움을 사고 있어 더 화제다. 얼굴을 가득 채운 커다란 외눈이 외계인 혹은 병따개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모든 걸 비추고, 모두의 눈이 되겠다'며 카메라 렌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괴물 같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웬록이 1조8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메달
역대 하계올림픽 사상 가장 크고 무거운 메달이 수여된다. 영국의 데이비드 왓킨스가 디자인한 이 메달은 지름 8.5㎝, 무게는 369~397g이다. 베이징 때는 지름 7㎝, 무게 146g이었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지름 10㎝, 무게 500~576g)이 가장 무거웠다. 영국은 이번 올림픽에 약 93억 파운드(약 16조7000억원)를 쏟아부었다. 또 물가가 비싼 도시답게 개막식 티켓은 최저 20파운드(약 3만5800원)에서 최고 2012파운드(약 36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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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