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장면만 보면 일반 선수와 다를 바 없다. 호쾌한 드라이브와 경쾌한 발놀림까지 정상급 선수의 모습 그대로다.
파르티카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팔꿈치 아래가 없이 태어났다. 우연하게 만난 탁구는 그녀의 인생을 바꿨다. 탁구 선수인 언니를 따라다니다 7세 때 처음 탁구 라켓을 잡았다. 그녀는 탁구장에서 행복했다. 해가 질때까지 탁구장에서 살았다. 열심히 한만큼 급격히 실력도 늘었다. 그녀는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11세의 나이로 처음 참가했다. 당시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과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장애 10등급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인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폴란드탁구협회는 그녀의 실력을 인정하고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을 허용했다. 당당히 실력으로 대표팀에 입성했다.
파르티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단체전 경기를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입성했다. 같은해에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참가한 선수는 남아공의 나탈리 드 투잇에 이어 두번째다. 파르티카는 만족하지 않았다. 새로운 꿈을 꾸었다. 올림픽 단식 출전이었다.
그녀의 꿈은 '최고의 탁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장애인, 비장애인의 구분은 없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물론 그녀를 바라보는 세간의 관심이 신경쓰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녀는 "많은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작은 공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고 했다. 정답이었다.
올림픽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러한 도전 정신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