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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것 중 하나가 외모 때문에 겪는 해프닝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리쉬안쉬는 예외였다. 런던의 명소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에서 즐거움은 산산조각 났다.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리쉬안쉬를 역 직원이 막아선 것이다. 평소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리쉬안쉬를 남자로 오해하고 제지한 것이다. 리쉬안쉬는 직원에게 "나는 여자"라고 항변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결국 펑 코치가 나서 리쉬안쉬의 여권을 보여주고 여성임이 확인되면서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작은 해프닝이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만한 사건이었다.
리쉬안쉬는 29일 영국 런던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예스원(중국)과 엘리자베스 비젤(미국)에 이은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