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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테니스 육성전문가 이반 몰리나가 클레이코트 특별 강습회를 연다.
몰리나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투어 선수 출신.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랭킹 22위(1976년)를 기록했다. 1974년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브라틸로바와 함께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몰리나는 1970년부터 1979년까지 10년 동안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데이비스컵 46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1974년 북중미 지역예선 결승에선 미국을 상대로 두 단식 모두 승리를 이끌며 종합전적 4대1로 미국을 격침시키고 월드그룹에 진출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당시 미국은 전년도 월드그룹 준우승팀이자 1968년부터 1972년까지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5연패를 달성했던 최고의 팀이었다. 콜롬비아에게 패한 미국의 지역예선 탈락은 세계 테니스계의 이변이자 대형 사건이었다.
협회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천선수촌 실내테니스장에서 선수 학부모 교육을 개최한다. 몰리나는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한 선수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 선수들의 학부모들에게 강연회를 할 예정이다.
여느 종목과 마찬가지로 테니스 스타들의 뒤에는 부모님이 자리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US오픈 우승으로 '76년 영국인의 한'을 푼 앤디 머리의 어머니 주디 머리,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마리아 샤라포바의 아버지 유리 샤라포바, 지난달 KDB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의 아버지 빅터 보즈니아키 등 세계 톱플레이어들의 뒤에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 국내 선수 학부모들에게도 이번 '선수 학부모 교육'이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오성호 협회 차장은 "주니어 선수들에게 있어 클레이코트에서의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 없기에 클레이코트 최고 전문가인 몰리나를 초빙하게 됐다"며 "이번 강습회에 육성팀 6명뿐 아니라 청소년대표에서도 6명을 선발해 함께 훈련을 하기에 청소년대표 주니어들도 좋은 경험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