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3년 연속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상(MVP)를 받았고, 바둑대상으로 이름이 바뀐 후에는 2006~2008년, 2010~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여덟 번째 MVP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3년 연속 MVP에 선정된 이세돌 9단에게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상금으로만 7억을 넘게 번 이세돌 9단은 상금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올해 4년 만에 부활된 우수기사상 부문은 백홍석 9단이 차지했다.
백홍석 9단은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제2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올해 유일하게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고, 제40기 명인전과 제30기 KBS바둑왕전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백9단의 수상은 2006년 신인기사상 획득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제2기 대주배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고 프로통산 다섯 번째로 1000승을 돌파한 서능욱 9단이 압도적인 표차로 시니어기사상을 획득했고,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깜짝 우승한 안성준 4단이 신예기사상을, 제17기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하고 여자기사 다승?승률 1위에 오른 박지연 3단이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마추어기사상은 아마바둑랭킹 1위인 전준학 아마4단에게 돌아갔다.
기록 부문에서는 박정환 9단이 다승(72승 22패), 승률(76.6%), 연승(18연승)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로상은 랭킹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준 배태일 박사, 미디어상은 한게임바둑의 한창규 기자, 보급상은 부산바둑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던 고(故) 백승이 전무에게 각각 돌아갔다. 바둑대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기사와 바둑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기도문화상, 프로기사 MVP, 바둑문화상이란 이름으로 시상되어 오다가 지난 2003년부터 바둑대상으로 확대, 변경됐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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