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정환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뉴오타니호텔에서 막을 내린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9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대회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시드를 받아 준결승부터 출전한 박정환 9단은 일본의 유키 사토시 9단에게 266수 만에 백 5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거머쥔 이야마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의 부진을 털고 우승해 기쁘다"면서 "첫판에서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하며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박9단과 함께 출전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28일 열린 1회전 경기에서 각각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의 왕시 9단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8년 만에 일본의 대회 열 번째 우승을 결정지은 이야마 9단은 우승상금 250만엔(円)을, 준우승한 박정환 9단은 50만엔의 상금을 받았다.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내년 26회 대회는 중국에서 열린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박정환 9단(왼쪽)이 석패한 후 복기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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