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펼쳐진 인천전국체전 최종일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경기에서 김준호 유정호 함종훈 박태환 4명의 인천선발팀이 힘을 합쳤다. 박태환은 개인전인 자유형 200-4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 인천선발팀의 일원으로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4관왕에 올랐다. 마지막 5번째 메달을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마지막 5번째 도전인 혼계영 400m는 최고의 승부처이자 난관이다. 출전하는 5종목 가운데 가장 어렵다고 예상됐다. 인천선발을 제주 대전 서울과 함께 1조에 포진했다. 기록순으로, 우승 후보인 경기 부산 전남 등은 2조에 배치됐다. 수영의 상대성으로 미뤄볼 때 기록이 좋은 조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이 유리했다. 배영에선 김준호가 55초70 1위로 통과했다. 평영에선 유정호가 역영을 펼쳤다. 1분59초97,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3번째 접영 영자 함종훈이 2분51초55, 1위로 박태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또다시 역영을 시작했다. 100m를 50초 39에 주파했다. 3분41초94,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진 결승2조의 우승후보들의 경기는 대혼전이었다. 박태환이 속한 인천선발팀의 기록을 넘어야 했다. 분위기는 '박태환을 이겨라'였다. 각 시도의 자존심, 수영선수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역영을 펼쳤다. 순위는 수시로 바뀌었다. 결국 황경식-주장훈-박민규-김성겸으로 구성된 경기선발이 3분40초63,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41초73이던 대회신기록을 무려 1초10이나 앞당겼다. 유정남-최규웅-김현찬-남기웅이 함께 뛴 부산선발이 2위로 들어왔다. 3분41초55, 역시 대회신기록이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