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폐막일인 24일 오후 체육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4표 가운데 17표를 얻었다. 압도적인 표차로 MVP에 올랐다. 양궁 5관왕 이우석이 5표, 역도 3관왕 사재혁과 여자평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백수연이 각 1표를 받았다.
박태환은 2008년 이후 5년만에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자유형 400m(19일)계영 400m(20일) 자유형 200m(21일) 계영 800m(22일) 나흘 연속 금메달 퍼레이드를 펼쳤다. 대회 마지막날인 24일 혼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계영 800m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인천선발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 인천선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선 박태환은 200m를 1분44초44에 주파하는 기적같은 레이스를 펼쳤다. 자신의 한국최고기록 1분44초80보다도 빨랐다.
이번 수상으로 박태환은 전국체전 MVP 최다수상 기록도 갖게 됐다. 경기고 1학년 때 첫 출전한 2005년 대회에서 MVP로 선정된 박태환은 2007년, 2008년 대회에서도 잇달아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