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24·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 상위랭커들을 제압하고 2013년 스포츠어코드 월드컴뱃대회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세계 랭킹 5위인 구본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티베리우 알렉산드루 돌니체아누(루마니아·3위)를 15대10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구본길은 세계 랭킹 2위인 어론 실라지(헝가리)를 15대7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구본길은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월드컴뱃대회 펜싱 부문에 처음 참가해 사브르 종목 첫 번째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구본길과 함께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정환(30·국민체육진흥공단)은 8강전에서 실라지에게 무릎을 꿇고 아쉽게 8위에 그쳤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전희숙(29·서울시청)이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1위인 전희숙은 8강전에서 랭킹 1위 아리안나 에리고(이탈리아)를 접전 끝에 15대14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7위 카롤리나 에르바(이탈리아)에게 11대12로 석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마저 랭킹 3위인 카롤린 엘리자베스 고루비츠키(독일)에게 9대14로 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단은 모두 10명이 출전한다. 25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경기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 경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