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우려가 있었다. 김연아는 지난달 부상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시리즈에 불참했다. 훈련 중 오른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6일 치료 기간이 6주 정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아는 이날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통증이 좋아졌다. 점프 연습도 소화 가능한 상태다"라며 밝게 웃었다. 그리고 "지금은 통증은 완전히 없어지긴 힘들고다. 현재 트리플 등 모든 점프가 소화 가능하다. 점프가 전부가 아니다. 경기에 나갈 정도의 체력이 준비돼야 한다. 그런 점을 통틀어 현재의 몸상태는 70% 정도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랑프리를 건너뛰며 제기되는 실전 감각에 대해선 "훈련을 계속해왔다. 소치동계올림픽 전에 출전 가능한 대회를 고민 중이다. 12월 중에 열리는 한 대회 중 출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쇼트프로그램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스케이팅은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했다.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지금까지 쇼트에서 좀 더 강한 컨셉트, 프리는 서정적인 것이었다. 이번에는 정반대다. 프리가 더 강하다. 많은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 소치동계올림픽 전 한 대회에 출전하겠지만 올림픽 때는 이 프로그램을 완전히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을 짠 지 시간이 오래됐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