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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2연패가 가시권으로 들어온 모양새다.
이로써 이상화는 10일 캐나다 캘거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36초74)을 다시 0.17초 단축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이상화는 올해 1월 36초80의 기록을 시작으로 최근 세 번의 세계 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조에서 볼프와 함께 달린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 10초16만에 첫 100m를 통과했다. 역대 레이스 가운데 가장 빠른 초반 기록이었다. 기세를 올린 이상화는 남은 400m를 26초4만에 주파했다. 이 역시 역대 여자부 레이스를 통틀어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이었다.
중국의 왕베이싱이 36초85로 이상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6초80대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헤서 리처드슨(미국·36초97)도 36초대에 진입하며 3위에 올랐다.
한편, 1차 대회에서 남자 500m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건 간판 스프린터 모태범(24·대한항공)은 아쉽게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모태범은 두 번째 코너를 지나던 도중 빙판에 왼쪽 스케이트날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1분10초95가 지난 뒤에야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강석(의정부시청)은 34초67의 기록으로 15위에 머물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