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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한국 여자 핸드볼은 세계 최강이 아니다.
내달 6일부터 세르비아에서 개막하는 여자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24개국이 6팀씩 4개조로 나뉘어 1~4위가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세계선수권 1차 관문은 16강 진출이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다.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런던올림픽 은메달, 유럽선수권 우승팀 몬테네그로를 비롯해 프랑스와 신흥강호 네덜란드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한조에 묶였다. 16강에 오르더라도 조 1위가 아니라면 덴마크, 브라질 등 강팀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몬테네그로, 네덜란드와 잇달아 맞붙는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서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임 감독은 "몬테네그로 전력 분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워낙 좋은 팀이다보니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심 끝에 임 감독이 제시한 해법은 신구조화다. 유은희(23·인천시체육회) 정지해(28·삼척시청) 권한나(24·서울시청) 등 기존 선수들에 베테랑 송미영(38·인천시체육회) 유현지(29·삼척시청), 신예 이효진(19·경남개발공사) 김진이(20·대구시청)를 포진시키면서 담금질을 펼치고 있다. 임 감독은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 한다는 자세로 싸울 수밖에 없다"며 "8강 진입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으로 선임된 유현지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많이 약해졌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자존심이 상하긴 하지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7일 노르웨이로 떠나 노르웨이, 러시아, 네덜란드가 참가하는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린 뒤, 내달 초 결전지인 세르비아에 입성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