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신상훈 1골-2어시스트, 현지에서도 화제

기사입력 2013-12-05 12:35



핀란드 메스티스(2부 리그) 키에코 완타에서 활약하는 신상훈(20)이 폭발적인 화력으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상훈은 5일(한국시각) 트리오 아레나에서 열린 삽코(SaPKo)와의 2013~2014 핀란드 메스티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골-2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팀의 4대3 연장승을 이끌었다. 신상훈의 맹활약에 힘입은 키에코 완타는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키에코 완타는 지난달 3일 JYP 아카테미아와의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이후 1개월 넘도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신상훈은 0-1로 뒤진 2피리어드 6분 14초에 알렉시 무스토넨의 슈팅이 상대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재차 슈팅, 동점골을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유쿠리트전(2대3 패)에 이어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8호골이다. 신상훈의 삽코전 하이라이트는 경기 막판 연출됐다. 2-3으로 뒤진 3피리어드 막판 동점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연장 피리어드에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정규리그 개막 후인 지난 10월 2일 팀에 합류한 신상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 8골 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경기 후 메스티스 인터넷 홈페이지(www.mestis.fi)는 메인 섹션에 '신상훈이 키에코 완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는 제목으로 신상훈의 맹활약 소식을 전했다. 키에코 완타는 이날 승리로 28경기에서 승점 34점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8위 요키포얏(승점 35)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핀란드 현지의 평가와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의 일간지 헬싱인 사노맛은 지난 2일 스포츠섹션 한 면 전체를 할애해 신상훈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신문은 '꿈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한다'는 제하의 기사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신상훈과 한국 아이스하키의 도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상훈의 목표는 '톱 리그' 진출이다. 핀란드 데뷔 시즌의 맹활약으로 목표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메스티스는 핀란드 SM 리가(1부)는 물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등 최고 레벨 팀들이 주목하는 리그다. 핀란드 주니어 대표팀 출신과 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신상훈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아 톱 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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