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박태환,퀸즐랜드챔피언십 200m 우승!

기사입력 2013-12-16 10:59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나홀로 출전한 올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15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13~2014 맥도날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타트 반응속도는 0.66초, 첫 50m 구간을 25초43, 50~100m 구간을 27초85, 100~150m 구간을 28초10, 마지막 150~200m 구간을 26초54에 끊었다.

지난 10월 21일 인천전국체전에서 기록한 대회신 1분46초4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3위 등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200m 세계최고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을 착용한 채 기록한 1분42초00, 올시즌 세계최고기록은 야닉 아넬(프랑스)이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1분44초20, 박태환의 한국최고기록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때의 1분44초80이다. 런던올림픽에선 라이벌 쑨양과 나란히 1분44초92의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한편 박태환은 16일 오전 펼쳐진 자신의 주종목 400m 예선에서도 3분52초72, 1위로 결선무대에 가볍게 진출했다.

전국체전 직후 국내훈련을 이어가던 박태환은 지난달 27일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부모님, 누나, 매형, 조카 등 가족들의 배웅속에 한달 일정으로 호주 전훈에 들어갔다. 호주 브리즈번 마이클 볼 감독의 수영클럽에서 매일 1만m 넘게 물살을 갈랐다. 이번 대회 역시 조정훈련 없이 평소 컨디션 그대로 출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때까지 실전과 훈련을 병행한다는 볼 감독의 계획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호주, 미국 등에서 열리는 지역 대회에 가능한 많이 출전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200m를 시작으로 16일 400m-100m, 17일 1500m, 18일 50m 레이스에 잇달아 도전한다. 최단거리부터 최장거리까지 모두 출전해 경기감각을 조율하고, 레이스 운영력 및 컨디션을 점검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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