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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박철우가 왼손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최대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없는 동안 어떻게 버틸지가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현대캐피탈전에서 스파이크를 터트리는 박철우.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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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V-리그 남자부 최대화두로 떠올랐다.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이 부상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시작 전 에이스 문성민을 잃었다. 문성민은 6월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 월드리그 경기 도중 왼무릎인대를 다쳤다. 시즌이 시작했지만 아직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문성민이 빠진 현대캐피탈은 고전 중이다.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분전하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송준호나 임동규 모두 공격력이 좋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7승4패(승점21)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삼성화재와의 승점차는 8점이다.
LIG손해보험 역시 부상으로 골머리다. 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토종 주포 김요한을 잃었다. 김요한은 오른 손가락을 다쳐 8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LIG손해보험은 내리막을 탔다. 신생팀 러시앤캐시에게까지 지는 등 최근 4연패 중이다. 3승8패(승점11)로 7개팀 가운데 6위까지 떨어졌다. 꼴찌 러시앤캐시(2승9패·승점 8)의 맹추격을 받는 신세다.
삼성화재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철우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슬로우 스타터'로 유명한 박철우가 올 시즌엔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12.36점을 올렸다. 레오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10일 러시앤캐시와의 경기 도중 왼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골절에 인대와 동맥이 손상됐다. 다음날 수술을 받았다. 4~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은 1월을 바라보고 있다. 1월 중 문성민과 김요한이 복귀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 몰빵 배구를 선언했다. 다행스럽게도 아가메즈가 한국 배구에 적응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사정이 다르다. 외국인 선수 에드가는 기복이 심하다. 에드가 일변도 공격을 할 수 없다. 이경수와 이강원 등 토종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화재도 사정이 좋지 않다. 박철우의 복귀는 2월초다.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신치용 감독은 "레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공격 옵션이 단순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삼성화재는 올시즌에 앞서 석진욱이 은퇴하고 여오현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수비의 핵들이 모두 빠졌다. 레오가 편하게 볼을 때릴 만큼 수비가 받쳐줄 지 미지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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