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영웅' 박태환(24·인천시청)이 2014년 첫 국제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18일 오후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빅토리아오픈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8초0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1위를 내줬던 호주 에이스 제임스 마누센(23)을 0.45초 차로 따돌리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누센은 호주의 수영영웅이자 세계 단거리 수영 최강자다.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2013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은 49초35의 기록으로 마누센(47초7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거리 최강자답게 200m에서는 마누센을 보란듯이 따돌렸다. 첫 50m를 25초24로 통과한 후 50~100m 구간을 27초62, 100~150m 구간을 28초31, 마지막 150~200m 구간을 26초83으로 마무리했다.
전날 남자자유형 400m에서 3분47초72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50m를 26초31에 주파한 후, 100m 이후 단한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28~29초대로 매 50m를 통과했고, 마지막 50m 구간을 26초55로 마무리했다. 특유의 '뒷심' 스퍼트는 여전했다. 데이비드 맥케언(3분49초71) 마크 호턴(3분53초01)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금빛'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19일 이번대회 마지막 종목인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후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와 훈련에 몰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