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연패 확정된 LG배 결승3번기 10일부터 열려

기사입력 2014-02-05 13:53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가 오는 10일부터 서울대학교 내 연구공원 본관에서 열린다.

결승3번기의 주인공은 91년 동갑내기인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과 퉈자시 3단이며, 중국의 대회 6연패가 확정된 상황이다. 중국은 13회 대회에서 구리 9단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쿵제파오원야오 장웨이제 스웨 9단이 연속 우승을 거뒀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6월 강릉에서 열린 본선 16강에서 6명이 모두 탈락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을 놓고 보면 중국랭킹 5위 저우루이양 9단이 6위 퉈자시 3단에 앞선다.

지난해 1월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저우루이양 9단은 현재 국내기전인 기성과 이광배를 포함해 3관왕을 질주중이다. 이번 LG배에 시드를 받고 본선에 직행했던 저우루이양 9단은 한국의 최철한 안조영 9단과 중국의 리친청 2단, 천야오예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현재 무관인 퉈자시 3단은 2012년 중신은행배 속기전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국내기전 결승에서 저우루이양 9단과 두 번 맞붙어 모두 패한 기록(2013년 제4기 기성전, 2008년 제15기 신인왕전)이 있어 LG배 결승전은 설욕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통합예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본선에 합류했던 퉈자시 3단은 본선에서 한국의 이창호 이세돌 9단,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 중국의 리저 6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을 일궜다.

지난해 4월 17일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킥오프한 LG배는 이번 대회부터 'LG배 세계기왕전'이었던 대회 명칭을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으로 변경했고 우승-준우승 상금도 각각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하며 새단장한 바 있다. 통합예선에는 모두 365명이 출전해 22.8 : 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저우루이양 9단과 퉈자시 3단이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스웨 5단(당시)이 한국의 원성진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다.


한편 결승2국이 벌어지는 12일에는 국내 바둑팬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오전 9시 30분에는 대학생 바둑대회가, 10시 30분부터는 '미생' 윤태호 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가 1시간동안 열릴 예정이다. 또한 OX바둑퀴즈와 오목 연승전, 다면기 등의 행사도 연이어 펼쳐진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퉈자시(왼쪽)vs저우루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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