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리프니츠카야의 여유? 소치에서 첫 훈련 소화

기사입력 2014-02-18 15:11


18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피겨 선수들의 공식 훈련이 열렸다. 일본 아사다 마오가 러시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같은 조에서 몸을 풀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8.

복병에서 정상을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한 러시아의 16세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결전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한국시각) 소치에서 여정을 재개했다. 그녀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모두 출전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은 72.90점, 프리스케이팅은 141.51점이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쇼트와 프리를 합치면 214.42점이었다.

리프니츠카야는 단체전 후 모스크바로 돌아가 훈련하다 전날 밤 돌아왔다. 결국 김연아(24)와의 만남도 성사되지 않았다. 그녀는 단체전 후 "김연아가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본 적이 없다. 직접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연아와의 첫 대결에 대해서는 "심판이 판단할 일이다. 개인전에서는 '클린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는 17일까지 같은 조에 훈련이 배정됐다. 하지만 둘의 길은 엇갈렸다. 이날 훈련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 후라 각 조별로 진행됐다. 김연아는 3조 5번, 리프니츠카야는 5조 1번에 포진해 있다. 사실 김연아는 리프니츠카야를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은 은퇴를 앞두고 있고, 리프니츠카야는 이제 막 시니어를 데뷔한 선수라는 입장이다. 의미가 다르다고 했다.

리프니츠카야는 모스크바에서 완벽하게 준비를 끝냈다고 했다. 단체전에서 이미 선 무대라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시원스럽게 스케이트 날을 날리며 워밍업을 했다.

그녀의 이날 연기 순서는 세 번째였다. 같은 조에 포진한 아사다 마오(일본)에 이어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했다. 화려한 스핀은 자신이 있는 듯 불안한 점프 연기에 주안점을 뒀다. 순서는 다르지만 리프니츠카야의 점프 구성은 김연아와 같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 이어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을 뛴다. 체공 시간이 적어 김연아에 비해 예술성은 떨어졌지만 무난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점프를 반복해서 뛰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러시아는 여자 싱글에서 리프니츠카야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일 새벽,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무대에 선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