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경기를 마친 아사다 마오(일본)가 시원섭섭한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았다. 마지막 각오로 링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제(쇼트)의 아쉬움도 조금 있었지만, 내가 목표로 하는 연기를 해냈다"며 "지금까지 성원해 준 분들께 메달로 보답하지는 못하게 된 만큼 남은 것은 내 연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최고의 연기를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킨 상황에 대해서는 "'됐어!'라는 생각을 했다. 긴장도 했지만, 이대로 갈 수 있겠다고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사다는 연기를 마친 뒤 하늘을 올려다보며 울음을 터뜨렸지만, 이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웃음을 띤 채 인사로 마무리 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비록 메달에 근접하는 실력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에 대한 응원의 박수였다. 아사다는 "(연기가 끝난 뒤) '해냈다'는 마음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내줬다. 연기를 마친 뒤 스스로 기쁜 마음도 들었다. 기뻐서 울면서도 웃었다"고 밝혔다.
4년 뒤 평창에서 아사다의 모습을 보긴 힘들 듯 하다. 아사다는 4년 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생각) 할 수 없다"고 선을 그르면서 "밴쿠버에서 후회가 남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밴쿠버 때의 기량이 다소 살아났지만,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 미래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