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페사로월드컵에서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전종목에서 8위 이내에 들며 전종목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종합 첫째날인 11일 후프에서 18.100점을 받으며, 개인 역대 최고점을 찍었던 손연재는 12일 곤봉과 리본에서 잇달아 실수하며 각각 17.600점, 17.320점을 기록했다. 직전대회 리스본월드컵에서 17.950점을 받았던 '강세종목' 리본에서의 실수는 아쉬웠다. 총점 70.416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후프 4위, 볼 7위, 곤봉 6위, 리본 8위를 기록하며 8위 이내 선수들이 경합하는 결선 무대, 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대로 '러시아 투톱'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 1-2위를 나눠가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쿠드랍체바는 전종목에서 18점대 중후반(후프 18.800점 볼 18.500점 곤봉 18.450점 리본 18.870점)을 기록하며 개인종합 총점 74.616점으로 라이벌 마문을 꺾었다. 마문은 3종목에서 실수없는 연기로 18점대를 확보했지만 쿠드랍체바가 최고점을 받은 리본에서 실수가 뼈아팠다. 17.800점을 받아들며, 역전에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에이스 안나 리자티노바는 곤봉에서 17.183점을 받았지만 리본에서 18.183점의 고득점을 받아내며 총점 71.532로 3위에 올랐다. 후프(17.900점)와 볼(16.730점)에서 잇달아 실수하며 7위로 물러앉았던 러시아 마리아 티토바는 곤봉에서 18.070점, 리본 18.230점을 따내는 뒷심으로 손연재를 0.516점차로 누르고 4위를 기록했다박빙의 경쟁속에 한두번의 치명적인 실수가 희비를 갈랐다. 후프-볼 종목에서 3위권을 다퉜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는 곤봉 17.530점 리본 16.250점을 받으며 8위로 미끄러졌다.
손연재는 13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각) 종목별 결선에서 월드컵 시리즈 8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