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5)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조 회장은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은 점을 인정받아 평창조직위를 이끌게 됐다.
조 회장은 김 전 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직후 유력한 차기 위원장으로 지목됐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국가적 대업을 위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사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결국 정부 등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고 평창조직위원장 자리를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