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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부치는 것 같다."
출발은 하기노였다. 100m까지 선두로 나섰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한 쑨양의 힘은 무서웠다. 150m부터 선두에 나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박태환은 250m에서 2위에 올랐지만 300m부터 체력이 떨어져 동메달로 400m를 마쳤다. 주종목인 400m 아시안게임 3연패가 무산됐다.
박태환은 "많이 응원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힘에 부치는 것 같다. 남은 경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내가 할 도리다"고 했다. 그는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박태환은 "팬들이 연호하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많이 응원해주셨다. 터치패드를 찍은 후에는 잘했다고 하시는 것 같다. 그럴 수록 마음이 조금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제 100m와 1500m가 남았다. 박태환은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이제 200m도 그렇고 400m도 아쉬운 모습 보여드려서 마음이 안좋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