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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I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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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 현(19·12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차이나 인터내셔널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정 현은 1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다니엘 무뇨스 델라 나바(스페인·198위)를 2대0(6-2, 7-6<1>)으로 물리쳤다.
그 동안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던 정 현은 12일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예상대로 이날 정 현은 가벼운 몸 상태로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고비인 2세트에서는 강한 집중력이 빛났다. 5-6에서 3번의 듀스 끝에 자신의 게임을 지켜 6-6을 만들고 타이브레이크로 경기를 끌고갔다, 이어 먼저 3점을 따내는 집중력으로 상대를 흔들어 7-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겨 3회전에 안착했다.
지난달 세 차례 출전한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 4강의 성적을 한 차례씩 낸 정 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1승만 더 거두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정 현은 왕추한(379위·중국)-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160위·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3회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90점을 준다. 정 현이 우승하면 세계 랭킹을 100위 안팎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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