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힐링앤런닝콘서트,융복합 스포츠관광 프로젝트 각광

기사입력 2015-04-03 11:02





충남 지역의 유력 대학교가 충남 지역을 위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신개념 '스포츠관광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는 지난달 21~22일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관광단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육성 프로젝트 '2015아름드리 힐링앤런닝 2차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가족, 건강, 달리기, 관광, 스포츠 마케팅 등을 결합한 성공적인 스포츠 융복합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2015아름드리 힐링앤런닝 2차 콘서트'는 1일차에는 트래킹을 중심으로 뉴스포츠, 심폐소생술, 가족이 동시에 점프해서 사진을 찍는 '패밀리 점프' 스템프 레이스를 펼쳤다.가족들은 푸짐한 경품 이벤트 직후, 주최측에서 제공한 호텔 숙박과 온천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2일째는 5㎞, 10㎞ 마라톤이 이어졌다. 특히 2015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선수(27)를 비롯한 케냐 마라톤 선수들이 일반 참가자들과 10㎞ 코스를 함께 뛰어 참가 가족들과 동호인들을 환호하게 했다. 가족과 친구, 이웃, 동호인들이 함께 건강 마라톤에 참가한 후 온천을 하고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순서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힐링앤런닝 콘서트에 대한 호응은 뜨거웠다. 첫째날 목표했던 250가구(866명)를 모두 채웠다. 덕산 인근 호텔과 모텔의 방이 모두 동났다. 둘째날 마라톤에는 당일 참가자 450명을 포함, 1300여 명이 참가했다. 덕산 지역 음식점들이 꽉꽉 들어찼다. 농번기 3~4월, 한적해졌던 덕산 인근이 축제 분위기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도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사과와 온천의 고장 예산을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총괄 운영한 김범준 백석대 교수(스포츠융복합연구소장)는 "가족과 동호인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스포츠, 충남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온천 그리고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관광 상품을 충남 지역별로 개발,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건강과 힐링 그리고 가족들간의 행복한 추억을 제공하는 것,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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