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재육성재단,일방적 통합 반대 서명운동 돌입

최종수정 2015-05-20 19:38


체육인재육성재단(이사장 송강영)이 21일부터 열흘간 통합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스포츠개발원)으로의 통합에 반대하는 서명 활동을 21일 시작한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최근 몇년간 대외 기관평가에서 체육단체등 중 최고 평가를 받으며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아온 재단에 대한 '일방적, 기계적' 통합 움직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단지 50인 미만의 소규모기관(46%)이라 종합적 지원체계가 미흡하다'는 일방적 판단에 의해 일괄적으로 기능 조정 대상을 정하고, 무조건적으로 통폐합하는 정책에 대해 체육계 안팎에서는 '획일적이고 비효율적인 처사'라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재단 측은 "오히려 체육단체간 분산돼 있는 각각의 교육기능을 통합 연계해 재단에서 체계적, 전문적으로 운영 또는 지원하는 것이 저비용 고효율의 혁신적인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2007년 설립 후 스포츠 분야의 유일한 인재 교육기관으로서 입지를 구축해 왔으며, 체육영재, 은퇴선수, 심판, 지도자 전문역량 교육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50명 미만의 작은 조직이지만, 열정과 패기로 뭉친 이들은 그 어떤 조직보다 강하다. 직원 대다수가 공부하는 선수, 체육인 출신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도 대단하다. 일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선수, 심판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단의 알찬 프로그램에 대한 체육인 출신 교육생들의 만족도와 호응 역시 뜨겁다. 재단은 매년 국내외 프로그램 3000명, 누적 2만여 명의 체육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 엘리트 스포츠선수와 국제 심판 등이 국제스포츠 기구에 진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재단 교육생인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2014년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에 당선됐으며, 핸드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홍정호는 2014년 아시아핸드볼연맹 기술위원에 임명됐다. 스키국가대표 출신 김흥수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위원장에 선출됐고,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변천사와 아시안게임 스키 금메달리스트 변종문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매니저로 활동하며, 선수 출신 스포츠 행정가로의 성공 사례를 보여줬다.

재단의 통합 반대 서명에는 재단 임직원 및 자문위원은 물론, 전국 17개 체육영재 센터장과 지도자 및 학부모(1000여 명), 전국 27개 체육중고등학교 교장단(학생 5000여 명), 전국학교운동부지도자(6000여 명),국제스포츠인재양성프로그램 수료자(1000여 명), 한국체육학회,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등 총 2만여 명의 체육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단은 이 서명부를 내달 1일 청와대, 기재부와 주무부처인 문체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체육인재들의 교육 기회를 앗아가는 기재부의 획일적 기능조정 정책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기능조정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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