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동기' 이다애(21·세종대)는 당차다. 1m62의 작은 키지만, 시원시원하다. 발끝이 좋다. 정확한 축으로 구사하는 안정적인 피봇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볼에서는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가 아쉬웠다. 15.375점을 받았다. 깜찍한 표정, 아름다운 연기에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다.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배 김윤희, 동기 손연재, 후배 이나경과 함께 팀 경기 은메달을 목에 건 이다애는 안방에서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응원을 받으면 오히려 더 신이 나는 스타일"이라고 했었다. 대학생으로서 마지막이 될 광주유니버시아드 무대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송희 대표팀 코치와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팬들을 향해 하트와 손키스를 날려보내며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듬체조 에이스로서 최선을 다했고, 진심으로 경기를 즐겼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