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이번 주말 한중일 3개국 대회로 열린다!

기사입력 2015-07-13 00:17


◇지난해 8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한중 모토스포츠 페스티벌'을 겸한 슈퍼레이스 경기에서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 차량들이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는 모습. 사진제공=슈퍼레이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레이서들이 격돌하는 자동차 경주대회가 오는 17~19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를 필두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투어링카 대회인 CTCC, 일본 포뮬러 대회인 슈퍼FJ가 함께 개최되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는 한국과 중국 등 2개국 대회였지만 올해는 일본이 포함됐다. 동북아 3개국이 함께 하는 최초이자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라 할 수 있다. 스톡카를 비롯해 투어링카, 포뮬러 등 다양한 경주차들이 출전한다. 17일 연습을 시작으로 18일 예선, 19일 결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K-POP 공연 등으로 이뤄진 축제가 결합돼 가족들이 여름휴가로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FIA로부터 '챔피언십' 타이틀 사용을 승인받은 국내 최고의 대회이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아시아 최초로 스톡카(Stock Car) 레이스를 개최하면서 한국과 독일, 일본 등 3개국 출신의 수준높은 드라이버가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국내 무대를 탈피, 중국과 일본에서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올해도 한국에서 5번, 중국에서 2번, 일본에서 1번 등 총 8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이번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시즌 4번째 대회라 할 수 있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CTCC는 중국 정부기구 FASC의 공인을 받는 중국 내 최고 수준의 트랙 경기이다. 폭스바겐, 포드, 도요타, 혼다, 현대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성장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슈퍼 프로덕션과 중국 생산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는 차이나 프로덕션 등 2종류의 클래스로 열린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슈퍼레이스는 마케팅 수단으로 CTCC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FJ시리즈가 전신인 일본 슈퍼FJ 레이스는 본격적인 포뮬러 레이스 중 엔트리 급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상급레벨로 올라가기 위한 젊은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또 일본의 우수한 젊은 드라이버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시리즈이다. 이번 한국에서의 경기에는 약 30여대의 1600㏄ 포뮬러 머신이 참가해 한국 팬들에게 일본 레이스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CJ레이싱팀이 후원하는 젊은 유망주 김택준, 김강두가 출전해 일본 드라이버들 속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가진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레이싱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한다. 서킷에서 레이스 차량과 선수, 레이싱걸과 관람객이 함께 하는 전통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그리드워크'를 비롯해 버스를 타고 서킷 위를 달려보는 '달려요 버스'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19일 결선이 끝난 후 'K-POP 카니발 콘서트'가 이어진다. 아이돌그룹 B1A4를 필두로 오렌지캬라멜, 보이프렌드, 베스티, 뉴이스트, 오마이걸 등의 공연으로 여름밤을 달군다. 슈퍼레이스는 티켓링크와 위메프 등을 통해 레이싱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티켓을 기존 1만원에서 50%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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