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는 20일 홈페이지에 '제36대 대한유도회 회장선거에 김진도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최근 대한유도회 임원 A씨를 폭행해 사퇴한 남종현 전 대한유도회장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차기 회장 선거를 치러야 했고,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회장 선거를 치른다. 대한유도회 정관에 따라 대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야 회장에 당선된다. 김 부회장은 자신을 제외한 19명의 대의원 가운데 10표 이상을 얻으면 회장으로 선출된다. 임기는 2017년 1월까지다.
단독 입후보한 김 부회장은 용인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유도학교를 나온 유도인이다. 1997년부터 대한유도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2013년 1월부터는 경북유도회장을 맡았다. 2013년 2월 당시 김정행 대한유도회장이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하면서 회장 대행으로 대한유도회를 이끌었다. 최근에도 남 회장이 물러난 뒤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