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클로이 김(16)이 동계 X게임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
클로이 김은 27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동계 X게임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3차 시기에서 98.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클로이 김의 98점은 종전 이 대회 최고 득점인 토라 브라이트(호주)의 97.66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X게임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관하는 대회로 많은 활동량과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다. 동·하계 대회로 나뉘어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빅 에어 등 올림픽 종목이 포함돼 있다. 클로이 김이 이번에 우승한 슈퍼파이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클로이 김은 올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청소년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US 스노보딩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했다. 또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X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클로이 김은 이달 초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회전을 연속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받아 FIS 주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로이 김의 부모님은 모두 한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