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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팀지엠피)이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올 시즌 세계 4위의 호기록으로 3관왕에 올랐다.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노민상 감독은 애제자의 투혼에 눈물을 글썽였다. " '44초대' 호기록에도 불구하고 "라이벌이 없는 레이스에서 독주하면 좋은 기록이 나오기 힘들다, 그런데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연습때 기록에 대한 질문에 "연습때 3분 42초대가 나왔다. 플러스 알파를 막판 스퍼트에서 기대했다. 250~300구간에서 저희가 잡았던 것보다 1.5초가 넘어갔다. 막판 스퍼트는 정말 잘해줬다. 혼자 독주하면서도 참 잘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선수에겐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 희망적인 게 없지 않나. 우리는 올림픽 가든 안가든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할 것이다. 제가 죄인이다.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과 함께 눈물이 글썽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