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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이 공개됐다.
30일 오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현장에서 국가대표 단복 시연회가 진행됐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손진호 사무총장, 이명호 훈련원장,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펼쳐진 시연회에는 장애인 '선남선녀' 선수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파트너이기도 한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리우패럴림픽 선수단의 단복을 지원한다.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시상용 단복'을 비롯, '트레이닝 단복'(일상복 포함, 정장을 제외한 일체)과 '선수단 장비'(신발, 모자, 백팩 및 여행가방 등)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패럴림픽 참가 최초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비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과 동일한 단복을 착용하게 됐다.
노스페이스가 리우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단복은 태극기의 각 모서리에 위치한 4개의 괘이자,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했다. 브라질의 다양한 기후 조건속에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풍, 발수, 투습 기능, 흡습, 속건 및 냉감 기능 등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이 대회 기간 내내 입는 단복인 만큼 디자인에도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았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무늬와 청색, 홍색의 태극 색상, 백색 등을 사용, 한국인의 열정과 백의민족의 기상을 표현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될 단복은 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입고 활동하는 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선수 모두가 리우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우패럴림픽은 리우올림픽 직후인 9월7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