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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원투 피니시 노린다!'
지난 4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개막전(1라운드) 슈퍼 6000클래스에서 김동은을 포디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린 팀코리아익스프레스에겐 무척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다. 주하이에 이어 오는 18~19일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3라운드가 열리는 등 두 라운드 연속 중국에서 대회가 열리기에,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 CJ레이싱의 명맥을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창단된 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김동은과 감독 겸 드라이버인 황진우 등 듀오 드라이버의 원투 피니시를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다. 김동은이 개막전을 제패하며 기세를 탄 가운데, 1라운드 결선에서 차량 트러블로 3위를 달리다 아쉽게 12위로 경기를 마친 황진우 감독의 경주차도 완벽에 가까운 세팅을 한 후 이달 초 주하이로 보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다수의 해외 레이스를 경험했던 황 감독과 김동은은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또 황 감독은 포뮬러 경주에 나섰던 10여년전 주하이 서킷에서 직접 레이싱을 펼치기도 했다.
황 감독은 "너무 오래전이라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몇바퀴 달려보면 그 때의 경험을 되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지에 가까운 서킷이기에 회전에 적합하도록 차량이나 타이어 세팅에 공을 들였다. 또 경기가 열리는 시기가 우기이기에, 비가 오고 습도가 높을 경우에 대비한 준비도 했다"고 밝혔다.
또 "(김)동은이가 개막전 우승으로 50㎏의 핸디캡 중량이 부과되지만 고저 차이가 거의 없어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한번 기세를 타면 무섭게 치고 나가는 장점이 있기에 2연승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감독은 "대부분 팀들의 차량 세팅이 개막전보다는 훨씬 잘 돼 있기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은이와 더불어 원투 피니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드라이버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